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뇌성마비복지관 등 3개 기관,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성과공유회 개최

기사승인 2026.02.03  15:09:32

공유
default_news_ad1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송주혜),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신연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백혜련) 총 3개 기관이 지난 30일 ‘서울형 장애인 개인 예산제 2차 시범사업 연합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한국장애인재단이 수행하는 사업으로, 장애인이 자신의 욕구와 필요에 따라 예산의 용처와 사용량을 직접 설계하고 집행하는 참여자 중심의 복지전달체계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노원구 지역 서울형 장애인 개인예산제 참여자와 함께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였으며, 장애인 스스로 예산을 설계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실제 사례들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빈 및 참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의 소감과 기관별 참여자 변화 사례를 발표하며 공유회에 참가한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평소 수영 선수로 활동하던 한 참여자는 단체 강습 중심의 기존 환경에서 기술적 정체기에 부딪혔으나, 개인예산제를 통해 맞춤형 1:1 전문 코칭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50m 기록을 40초에서 38초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국가대표 입단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다른 한 참여자는 단순히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전문성을 갖춘 도예 강사로 성장하기 위해 편마비라는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전기 물레 심화 교육을 이수했다. 현재는 복지관 내에서 다른 장애인에게 제작 과정을 안내하는 등 강사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시각 및 지적 장애가 있는 참여자는 타인과의 관계 형성과 신체 접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평소 동물을 아끼는 마음을 기반으로 동물 매개 맞춤형 돌봄 활동을 진행하며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익혔다. 단순 동물 돌봄을 넘어 동물 간식을 만드는 ‘펫 베이커리(Pet Bakery)’와 연계하여 구체적인 활동 분야를 확장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사회 참여의 마중물을 마련했다. 

송주혜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장은 “그동안의 복지관 프로그램이 집단 중심이었다면, 개인예산제는 ‘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가능하게 했다.”라며, “특히 복지관을 벗어나 공방, 수영장 등 참여자가 실제 거주하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개인예산제가 가진 ‘사람중심실천’의 가치를 한목소리로 강조했으며,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 경험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했음을 증명했다.

3개 연합기관은 이번 공유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실천 기준을 정립하고, 다가올 3차 시범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 당사자가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을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한 한국장애인재단의 문영임 본부장은 “오는 3월 3일(화) ‘2차 시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사업 참여자와 가족, 사회복지 종사자 등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