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알코올성정신장애, 남성60대·여성40대 취약

기사승인 2014.12.30  11:49:31

공유
default_news_ad1

- 男 누적 음주, 女우울증 원인…진료인원 연3.5%↑
남자 60대>50대>70대, 여 40대>50대>30대 순

2013년 알코올성 정신장애 건강보험 인구 10만명당 성별 진료인원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이 높은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중 남성은 60대, 여성은 40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은 6만3821명에서 7만5925명으로 1만2104명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평균 증가율은 3.5%이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남성은 5만1000명에서 6만1000명으로 연평균 3.6%, 여성은 1만2400명에서 1만4487명으로 연평균 3.2% 증가했다.

연도별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은 남성은 212명에서 244명으로, 여성은 52명에서 5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50대(294명), 60대(218명), 70대(218명)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60대(537명), 50대(501명), 70대(457명), 여성은 40대(90명), 50대(87명), 30대(77명) 순으로 파악됐다.

이어 2008~2013년 연령대별 남성 진료환자 증가율은 30~40대 남성은 각각 1.3%, 0.7% 감소했고, 20대(4.8%), 80대 이상(4.7%), 70대(3.5%), 60대(1.5%), 50대(1.0%) 모두 증가했다. 특히 19세 이하가 15.2%로 크게 늘었다.

여성은 20대부터 60대까지 0.5%에서 3.4% 수준으로 모두 증가했으며, 19세 이하 역시 8.4% 증가했다.

아울러 입원환자는 2망7250명에서 3만2503명으로 연평균 3.6%증가했고, 외래는 4만6227명에서 5만4973명으로 연평균 3.5%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1363억원에서 2175억원으로 연평균 9.8% 상승했고, 전체 진료비 중 입원 진료비 비중은 94%로 파악됐다.

이에 이선구 일산병원 알코올치료센터 교수는 60대 남자와 40대 여자의 알코올 정신장애 환자 비율이 높은 원인으로 ‘수십 년간 누적된 음주’와 ‘중년기 이후 우울증’을 각각 꼽았다.

이선구 교수는 “알코올성 정신장애는 알코올 사용 장애와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로 분류된다”면서 “젊은 층보다 수십년 간 음주를 해온 60대 남성 환자는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로서, 만성적 음주로 인한 기억장애, 정신장애, 기분장애, 불안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알코올 사용 장애의 경우 사회 경제적 활동이 적은 노년기이자 정신적 위기를 맞게 되는 60대가 취약하다”고 밝혔다.

또 “40대 여성은 폐경으로 인한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일종의 자가치료로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선구 씨는 “술로 인해 긴장이 풀릴 때 공격적, 반사회적 행동이 나오는 것은 술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충동 조절의 어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주폭은 충동 조절 장애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알코올성 정신장애를 방치할 경우 알코올성 치매, 기질적 뇌 증후군이 생겨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단주를 가장 큰 원칙으로 정신장애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경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