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교통수단 도입 조례제정 요구
이용요금, 예약제 여전히 미비한 수준
저상버스 도입, 엘리베이터 설치 등 장애인 이동편의시설이 100% 완벽하게 구축된 이후라도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역사까지조차도 이동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그동안 정부는 이같은 점을 보완하기 이해 장애인 콜택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그 역할이 미비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바른 서울특별시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24시간 장애인콜택시 운영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이동권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서초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단체)는 9일 서울특별시청 별관 정문 앞에서 올바른 서울특별시 특별교통수단 도입과 24시간 장애인콜택시 운영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저상버스 도입의 미비, 지하철역사 엘리베이터 설치 미비 등으로 중증장애인에게 대중교통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고 있지 않으며 특히 각 지역의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특별 교통서비스를 시급히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교통수단이란 특별교통수단’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장애인 콜택시의 경우 206년 4월 현재 120대 운행하고 있지만 이용요금, 예약제 및 장기 이용 가능의 측면에서 올바른 특별교통수단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운호 소장은 장애인콜택시 이용 어려움에 대해 "아침에 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불렀지만 1∼2시간이 지날 때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고 오지 않았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나설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적이 한두 번의 일이 아니다. 또한 밤늦게 일이 끝나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없어 추운 겨울 목숨을 걸고 전동휠체어를 몰아 집에 돌아오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며 장애인 콜택시가 지금 진짜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특별시지체장애인협회 용산장애인심부름센터(이하 센터)에서는 24시간, 예약제로 장애인콜택시 10대를 운영해 왔으나 서울특별시는 장애인콜택시 예산의 중복 문제 등을 이유로 센터 2007년 운영 예산을 삭감했으며 이에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센터 운영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단체는 "이런 과정에서 서울특별시는 장애인콜택시 연결이 실제로 어려운 저녁시간부터 아침시간까지 중증장애인 이동의 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서울특별시는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특별교통수단을 올바로 도입하고 24시간 운영등에 대한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그리고 단체들은 '서울특별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등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특별교통서비스 이용자를 출발 목적지에서 도착 목적지까지 이동지원 △이용요금은 버스 및 도시철도 기본요금에 준하는 단일요금제 △예약제로 운행, 장기이용도 가능 △일 24시간, 주7일 운영 등의 내용으로 제공되는 특별교통수단을 제시하고 즉각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기자회견 참가 단체들은 올바른 특별교통수단의 도입과 운영, 이동지원센터 도입 저상버스 도입 현실화, 장애인 등 교통약자 당사자의 참여의 구조 마련 등을 위해 조례제정운동본부를 구성한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