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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중심 통합적 관점으로 사회복지 실천하다

기사승인 2014.11.11  1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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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지관 _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천시 유일의 장애인복지관인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올해 23주년을 맞았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장애인복지의 역할과 실천과제들을 수행해 왔다. 장애인을 중심에 두고 가족 간의 관계,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존립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를 거듭함으로써 장애인직업재활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관점에서 통합사례 관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직업재활의 튼튼한 기틀 만들다
부천시장애인복지관은 개관 이후 부천시의 추가지원과 협력으로 시설이 갖춰지고 장애인고용촉진법 도입 등 시대의 변화, 지역사회단체의 관심과 노력으로 장애인직업재활의 튼튼한 기틀을 자리 잡았다.
남권우 기획실장은 “복지관의 이념 가치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소외계층,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에게 지역 자원을 연계하고 가족지원을 실시했다. 장애인들 중에서도 중증 장애인에 대한 지원에 관심을 갖게 됐고, 장애인직업재활의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남 실장은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취업활동을 통해 노동생산성의 기회를 갖고, 장애인 가족에게 에너지 충전과 자유를 주는 것이 사회통합을 동반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1991년 직업재활업무를 시작한 복지관은 1995년 공동작업장을 개관해 보호작업실과 전환기 작업실 적응훈련 과정을 운영했다. 2001년 부천테크노파크 2단지 내에 직업재활센터를 개소해 관내를 벗어나 훈련·취업기능을 전문화한 체계를 갖췄다. 직업평가, 직업상담, 직업적응훈련, 현장훈련, 취업알선, 취업 후 적응지원 등 종합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개인생활에서의 기초자립능력을 향상해 직업재활시설이나 일반회사로 취직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 년 간 직업재활서비스의 시스템을 갖추고 역량을 강화해왔고 2006년, 2007년, 2011년에 거쳐 직업재활센터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장애인직업재활의 기여도와 효과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1~2013년 연도별 고용 사업 실적 현황 결과 2013년 사업체 개발 153건, 취업알선 342건, 취업 216건으로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발전가능성을 입증했다. 2012년도 취업 현황 조사 결과 취업직종은 생산직이 77.7%로 가장 많았고, 근로형태로는 정규직이 73.2%를 차지했다.
지적·자폐성 장애 7명을 고용한 휴대폰 제조업 회사 박병조 대표는 “단순 조립이라면 장애인 친구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처음 일을 배울 때 일일이 지도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비장애인들에 비해 성실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천의 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진아 씨(지적장애·26세)는 홀 세팅, 기물정리, 청소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 전에는 제조업 분야에서 일을 했던 진아 씨는 “여기 일이 재미있고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비쳤다.  

중증장애인에게 자립생활과 사회통합 발판 마련
보호작업장(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는 2000년 설립돼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 관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장애인생산품의 개발 및 판로개척을 통해 보호고용 및 전환고용으로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직업재활, 누룽지, 국수 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2014년 현재 35명의 중증장애인이 월평균 35만 원의 급여를 받으며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샘물자리는 경기도재활프로그램 국수전문가 육성 프로그램(2012~2013년)과 경기도공동모금회 누룽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2013)되었고 샘물자리국수, 누룽지 등 신제품 10종을 개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샘물자리는 샘물국수가게를 오픈함으로써 식품제조 업체에서 서비스업까지 사업을 확장해 장애인들에게 직업 및 직무영역의 확대와 보호고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3년부터 샘물자리 누룽지포장반에서 일하고 있는 민예은 씨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 일을 배우는 것이 매우 기쁘다. 직접 포장한 가정용 누룽지가 손님들에게 판매될 때 뿌듯함을 느낀다.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임성균 사회복지사는 “샘물자리는 중증장애인우선구매 특별법에 의해 정부의 지원과 구매자들의 관심과 혜택을 받고 있다. 장애인들이 빈곤에서 허덕이지 않으며, 양적·질적으로 삶이 윤택해지고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을 수 있는 초석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관점에서 통합사례관리 시도
복지관에서는 통합적 관점을 가지고 파트별로 소통하고 통합사례회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9월 복지관에서는 개별적으로 전문화된 조직을 개편해 부서 간 관계성을 높였고,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들을 이야기하며 소통했다. 김복기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장애인의 가족, 특히 어머니들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사명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권우 기획실장은 “최근의 추세가 장애인 가족, 지역사회관점에서 재활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장애인의 문제를 지역사회와 같이 해결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복합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사례관리가 필요한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그들의 관점에서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여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애인 중심, 강점 중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례관리로 나뉘어 운영된다. 장애인을 둘러싼 관계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부모교육 및 장애-비장애 형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응집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김 관장은 “한 가정을 돕기 위해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현장에서의 수량화를 벗어나 질적인 서비스를 통해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박선미 기자
사진/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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