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사회硏, 작년 4월~11월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 대상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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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9명은 '70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인식하며, 연명치료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86.3%는 노인의 연령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생각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노인기준으로 '70∼74세'(59.4%), '75∼79세'(14.8%), '80세 이상'(12.1%) 등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인식하는 노인 나이 기준은 대체로 높아지고 있다. '70세 이상부터 노인'이라는 인식은 2008년 68.3%에서 2011년 83.7%로 뛰었다가 2014년 78.3%로 줄어들었지만, 2017년 86.3%로 다시 상승했다.
또 연명치료에 대해서는 91.8% 노인이 임종기에 접어들어 더는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빠져들었을 때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을 연장하는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투여 등의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았다.
이른바 '존엄사법'으로 불리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이 지난 2월 4일 본격 시행되고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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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연령에 대한 인지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
아울러 노인 89.5%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평균 만성질환은 2.7개로 지난 2008년 1.9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1%는 우울증상이 있고, 6.7%는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중 자살을 시도한 응답자는 13.2%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 14.5%는 인지기능 저하자로 나타났고, 고연령, 무배우자, 읍면지역에서 인지기능 저하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