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부모 등 2199명 설문…"안전·청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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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월 2일 오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인 영등포구 양평동 늘해랑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
어린아이를 둔 부모 등 양육자 대다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을 공공 기관이 조성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서울안심키즈카페' 시범 추진에 앞서 아동 양육자 2천1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7.5%가 서울안심키즈카페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드시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4.3%, 가능하면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3.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19일 어린이집과 초등돌봄시설(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 양육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희망하는 이용 빈도는 월 1회 이상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7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분기별 1회 이상(23.1%), 반기별 1회 이상(5%) 순이었다.
키즈카페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는 안전과 청결(25.2%)이 꼽혔다. 이어 다양하고 교육적인 놀이시설(23%), 거리(18.8%), 비용(18.4%), 시설 규모(12.5%), 보호자 편의시설(2.1%) 순으로 중시됐다.
기존 사설 키즈카페 이용 현황에 관해서는 응답자의 92.5%가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70.4%는 '최소 분기별 1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해 키즈카페 이용이 보편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37.3%는 사설 키즈카페를 이용할 때 불편한 점으로 '비싼 비용'을 꼽았다. 1회 이용에 드는 비용으로 '2만∼3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41%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서울안심키즈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안심키즈카페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등 악화하는 여건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이번 양육자 설문조사를 통해 공공이 운영하고 관리하는 키즈카페의 실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이용자 심층 조사를 거쳐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모두가 만족하는 공공 키즈카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