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쪽방 주민이 지난 4일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한 돼지저금통. 돼지저금통에는 5만1600원이 담겨 있었다.[사진=서울 종로구 제공] |
서울 쪽방촌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6개월간 돼지저금통에 모은 돈을 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13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4일 한 주민이 황금돼지저금통을 품에 안고 종로1·2·3·4가동주민센터를 찾았다. 저금통에는 동전과 지폐 등 총 5만1600원이 담겨 있었다.
이 주민은 관내 쪽방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6개월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돈을 조금씩 모았다고 했다. 더욱이 지난해에도 똑같이 저금통에 모은 돈을 기부한 터였다.
담당자에게 모은 돈을 건네고 다시 텅 빈 저금통을 받아든 이 주민에게 동주민센터 직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종로구 측은 "생활고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까지 맞물리며 이·삼중고를 겪는 쪽방 주민의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기부금은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값지게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