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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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60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지난 1년간 매달 생계급여를 모아 총 30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졌다.
8일 종로구에 따르면 창신1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전모(66)씨는 지난달 설을 앞두고 창신1동주민센터를 찾아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40만원을 전달했다.
그의 후원은 당시가 처음이 아니었다. 전씨는 작년 1월부터 생계급여를 모아 1년간 매달 많게는 30만원, 적게는 20만원씩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전씨는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는 상황에 감사해 이렇게라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전씨가 기탁한 성금을 과다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도 쪽방촌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6개월간 돼지저금통에 모은 돈 총 5만1600원을 종로1·2·3·4가동주민센터에 기부했다.
구 관계자는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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