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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장애청년드림팀 20기의 해단 및 성과공유회인 수료식을 진행했다. |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공동주최하는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이하 드림팀)’ 20기 수료식이 22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돼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기 드림팀 단원 50명은 4월 선발 이후 ▴오리엔테이션 ▴사전교육 ▴팀스터디 ▴발대식 및 국내 캠프 등을 거쳐, 미국·영국·호주 3개국에서 총6개팀이 연수를 마쳤다. 해외연수를 비롯해 모든 비용은 신한금융그룹에서 지원됐다.
올해 드림팀은 사업 청년기에 접어든 만큼, 청년이 직면한 사회·정책적 이슈를 분석하고 자신들의 진로탐색에 직접 나섰다. 사회·정책적 이슈에는 장애포괄 청년정책, UN 장애인권리협약 등 국제정책을 연구하는 한편, 진로탐색으로는 디지털콘텐츠창작·특수교육·휠체어럭비를 전공하거나 현업에 있는 청년들이 함께 미래를 구체화했다.
이번 수료식에서 기획연수 다온팀은 취약계층 청년 정책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그레이터맨체스터 청년네트워크(Greater Manchester Youth Network) 방문 경험을 발표하면서, 청년 정책 설계 과정에서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공동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기획연수팀 인클루드팀(INCLUDE)는 ▴호주 국가인권위원회 ▴빅토리아주 평등기회·인권위원회 등을 방문해 UN 장애인권리협약 이행 및 장애인 진정 대응체계 경험을 발표하면서, 국내도 호주와 같이 “당사자 중심의 옹호활동과 법률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자유연수팀으로 구성된 ▴다름답다(특수교육/미국) ▴BLT(비엘티)(특수체육/영국) ▴크리피(Creapy)(크리에이터/미국) ▴리플레이(Re:Play)(휠체어럭비/영국)는 현지 방문 및 연수성과와 각자의 전문분야를 기반으로 한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이번 수료식에서는 드림팀 18기부터 20기(2023년~2025년)까지 단원이 모여 지난 3년간 프로그램의 강점과 개선점을 분석하는 토론도 진행됐다. 대표 토론자로 나선 19기 황준환 청년은 “드림팀은 청년에게 세상에 도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미래 자립을 위한 구조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고 평가했다.
올해 최우수·우수 단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팀 부문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미국의 콘텐츠 창작기관 탐방과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한 크리피팀(Creapy), 개인부문은 같은 팀 리더 허우령 청년(유튜브 ‘우령의 유디오’ 크리에이터 및 아나운서)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은 팀부문 ▴다름답다팀 ▴리플레이팀(Re:Play), 개인부문은 다름답다팀 박수현(조선대학교 특수교육과)·다온팀 신지우(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청년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우령 청년은 “아나운서와 콘텐츠 창작자로 활동하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그 갈망에 대한 답이 됐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더 다양한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창작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행동하는 장애청년 드림팀의 경험이 앞으로 청년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으며,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정책의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은 내년부터 장애청년드림팀 방향성을 인권·복지 선진국 ‘학습’ 중심에서 세계 청년들과의 정책·문화·제도 ‘상호 교류확대’ 로 전환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문선 기자 moonsun963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