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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도쿄 데플림픽 7일차 주요 결과

기사승인 2025.11.24  15: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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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금) 일본 게이오 아레나 도쿄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민경 선수의 경기 모습

2025 도쿄 데플림픽 7일차인 21일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7개 종목(배드민턴, 볼링, 사격, 수영, 육상, 탁구, 테니스)에 출전해 열전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배드민턴과 볼링에서 메달 4개(금1, 은1, 동2)를 추가하며 당초 선수단 목표(금메달 6개 이상)를 조기에 달성했다.

일본 게이오 아레나 도쿄에서 열린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한 박민경(25·제주도청)이 이날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과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맹활약했다.

먼저 진행된 여자 단식 4강에서는 박민경이 인도를 세트스코어 2-0(21-14 21-18)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이어진 결승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2-1(21-13 16-21 21-12)로 승리를 거두며 본인의 데플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박민경(25·제주도청)은 신경덕(37·한국투자공사)과 한 조를 이룬 혼합 복식 4강에서 말레이시아를 세트스코어 2-1(14-21 21-16 21-13)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개인 중립 선수 DINA(Deaf Individual Neutral Athlete): 러시아 또는 벨라루스 여권을 소지한 청각장애 선수는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ICSD) 승인하에 국가대표가 아닌 중립 신분으로 대회에 참가
 조에 세트스코어 0-2(12-21 25-27)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경덕은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데플림픽 남자 복식 은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이번 데플림픽 혼합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여자 복식에서는 박민경(25·제주도청)-이소영(29·한국투자공사) 조가 4강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0대2(16-21 16-21)로 패했고, 이어진 3·4위전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3)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소영은 2017 튀르키예 삼순 데플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박민경은 “데플림픽 첫 출전에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훈련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잘 준비해서 다음 데플림픽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경덕은 “12년 만에 드디어 메달을 따서 너무 기쁘다”면서 “파트너 덕분에 정말 감사하고 다음 도전을 향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소영은 “민경이 덕분에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고 함께 노력해준 팀원들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메달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히가시야마토 그랜드볼에서 열린 볼링 남자 2인조 경기에서는 동갑내기 박재웅(29·강원장애인볼링협회)과 김지수(29·광주장애인볼링협회)가 예선에서 조 1위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했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말레이시아에 매치스코어 1-2(257-185 207-219 202-202 3게임 양팀 202-202 동점으로 스코어 제외하고 4게임 진행170-219)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재웅은 지난 19일 남자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했고 김지수는 이번 대회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재웅은 경기를 마친 뒤 “아쉽게도 3등 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둘이서 한 팀으로 움직이는 게 좋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없는 게임이었다”면서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남자 4인조, 혼성 4인조 준비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제가 조금만 더 힘냈더라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었는데 마지막 실투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면서 “아직 남은 4인조, 혼성 4인조에서는 더욱 집중하여 모두 어깨동무하며  ‘코리아’ 를 볼링장에 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이덕희(27·세종시청)는 8강에서 드미트리 돌젠코프(개인 중립 선수)에 세트스코어 2-0(1-6 2-6)으로 패하며 이번 대회를 아쉽게 마무리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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