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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개발원, 2025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우수사례 선정

기사승인 2026.01.08  15: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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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대구광역시달구별종합복지관은 지난 2025년 8월 26일 복지관 내에서 사람중심실천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우수사례 3편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2025년 한 해 동안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나타난 우수한 사례를 발굴·공유함으로써, 서비스 제공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발원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전국 17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한 바 있다. 공모결과 총 32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3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노진규 부장), 우수상은 더꿈 통합돌봄센터(김나영 센터장), 장려상은 이음 충북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최수진 센터장)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선물씨(가명)를 지원했다. 선물 씨는 건강한 신체적 능력과 의사표현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나, 지원 초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강도가 높은 다양한 도전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긴급하고 위급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고, 제공기관은 단기간 내 상황 대응과 수습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제공기관은 선물 씨의 행동을 통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동에 담긴 감정과 욕구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지원을 시작했다. 행동지원 컨설팅을 통해 기능적 행동평가를 실시하고, 제공인력 간 지속적인 의견 공유를 통해 개인의 특성과 선호를 반영한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그 결과 선물 씨의 도전행동 발생 빈도는 점차 감소했고, 이동 과정에서 보이던 긴장과 불안 행동도 완화됐다. 프로그램 참여도와 일상 적응 수준이 안정적으로 향상됐으며, 강화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제공인력과의 활동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더꿈 통합돌봄센터는 하늘씨(가명)와 구름씨(가명)를 지원했다. 두 이용자는 처음 기관을 방문했을 당시 낯선 환경과 예측되지 않은 활동 흐름 속에서 활동 전환과 대기 상황에 어려움을 보였다. 기관은 이를 단순한 문제 행동이 아닌 아직 해석되지 않은 의사표현으로 이해하는 접근에서 지원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계획된 기술 훈련이나 목표 달성보다 ‘하루를 함께 살아보는 과정’을 우선시했다.

기관은 두 이용자와의 라포를 형성하고, 관찰과 기록을 통해 이용자 맞춤형 지원을 계획했다. 월 2회의 행동중재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이용자 가족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서비스 조정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속도에 맞춘 반복적인 공간 경험과 선호 활동 기반 참여, 대기 시간 최소화 등 예측 가능한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이용자들의 도전행동은 눈에 띄게 감소했고, 활동에 참여하는 시간은 증가했다. 새로운 사람과 활동, 공간에 점차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러운 참여와 안정성이 확장되는 변화를 보였다.

장려 사례로 선정된 이음 충북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하얀 씨(가명)를 지원했다. 하얀 씨는 외부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가족과의 관계가 대부분이었고, 드라이브나 인적이 드문 곳 외출만 가능했다.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루 동안 여러 가지 방식의 도전적 행동으로 어려움을 표현하곤 했다.

기관은 하얀 씨가 좋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외부 활동을 다시 구성하고,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의 해결 방법을 구체적으로 함께 고민했다. 부모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원을 일원화했고, 행동 전환 방법에 대한 논의와 컨설팅에도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하얀 씨뿐 아니라 종사자와 부모도 변화를 경험했으며, 소통 구조가 활발해지고 상호 간 신뢰와 지지가 강화됐다. 이후 하얀씨는 보다 폭넓은 활동과 관계를 경험하게 됐고, 단기돌봄서비스 등 다른 지역사회 서비스 이용으로까지 변화가 이어졌다.

한편, 개발원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된 우수 실천 사례를 향후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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