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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휠체어·공용물품 소독관리철저 당부

기사승인 2020.06.18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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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최근 노인생활시설에서 고령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현장 조사를 한 결과, 휠체어 등 공용 물품에서 바이러스 검체가 발견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노인생활시설에서 종사자가 먼저 감염돼 시설에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우가 많았으며, 휠체어 등 공용물품에서 환경검체가 확인되는 등 관리 미흡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근 노인복지시설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경기광주시 행복한요양원 △경기 이천시 한나그린힐요양원 △인천 남구 주안해피타운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경기 광명시 주간노인요양센터 △경기 안양시 나눔재가요양센터 6곳이다.

이 중 경기 광주시 행복한 요양원과 안양시 나눔재가요양센터 등 4곳은 종사자가 시설 이용자 또는 입소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로 확인됐다. 나머지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광명시 주간노인요양센터는 이용자가 시설 내부로 바이러스를 옮겨왔다.

성심데이케어센터와 주간노인요양센터, 나눔재가요양센터는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낮에 방문했다가 저녁에는 자택으로 돌아가는 노인이용시설이다. 이외 시설은 노인들이 입소해 있고, 시설 종사자만 외부 출퇴근을 한다.

특히 이러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노래부르기 등 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활동들이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 이용자, 시설관리자의 주의를 당부한다"며 "시설관리자는 휠체어, 손잡이, 문고리 등 손이 많이 닿는 곳에 표면소독을 실시해주길 바라고, 가급적 노래부르기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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