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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름다운 노년을 ‘꽃할배, 할매’로 살자!

기사승인 2022.12.28  17: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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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법인 성지복지재단 대표이사 이무승

                        ▲ 이무승 성지복지재단 이사장

오늘을 사는 노년세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이룩해 낸 세대이므로 젊은 시절 삶의 각박함에 시달리며 행복을, 빼앗긴 세월을 보상받아야 마땅하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노년 인생의 참 맛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자부는 하지만 젊은 세대에 기대하기 보다는 우리 노년세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늙음을 긍정적으로 인정하고 나이 듦이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을을 가져야 곱게 늙어갈 수 있는 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 늙어 갈수록 생활을 더욱 간결하고 소박하게 하며 유유자적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오늘까지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노년의 행복일 것이다.

늙음은 축복이고 축제라고 한다. 진정 모든 것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서 곱고 멋지게 늙어가는 것이 노년을 열정적으로 사는 길이라고 한다. 학문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한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이고 성숙은 깨달음이어서 노인 자신이 노년의 멋을 장식해야만 할 것이다.

노년은 인생의 마지막 황금기이다. 그래서 생각보다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길이다. 인생의 30년은 멋모르고 살고, 30년은 가족을 위해 사고, 이제 남은 시간들은 자신을 위해 사는 노년이 멋진 인생이라고 한다. 삶의 여정 중에서 노년이 가장 좋은 나이라고 한다.

세월을 살아오면서 연륜도 쌓이고 비우는 법도 배우고, 너그러움과 배려도 터득한 나이, 이제 담담한 마음으로 삶의 여백을 채울 수 있는 멋진 노년을 장식해야 할 것이다.

왕복표가 없는 인생, 늦게나마 자신의 삶을 멋지게 채색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음이 늙지 않게 젊은 사람들보다 더 다듬어야만 멋있는 노년이고, 멋있는 노년이 늦게 늙어간다고 한다.

노년은 인생이란 소설의 작가이며 그 주인공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100세 시대에 나이는 인생의 장애물이 아니다. 포기가 아닌 절호의 기회로 바꾸어야 한다. 노년은 나이만큼 늙은 것이 아니라 생각만큼 늙는다고 한다. 이제 노년세대는 젊은 세대로부터 존경받는 아름다운 노년을 ‘꽃할배, 할매’로 살아가기 위한 생활의 지혜를 몇 가지만 추려본다.

첫째, 나이가 들수록 마음속을 정화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마음을 깨끗이 비우는 일은 명확한 방법도 없고 쉽지도 않은 일이다. 과거에 집착하고 그로 인하여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노년이 불행하게 된다.

둘째,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추한 老軀(노구)를 가려줄 깨끗한 옷과 약간의 화려해 보이는 변화가 필수적이다. 옷뿐만 아니라 안경, 구두, 모자 등도 건강한 느낌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말하기보다는 듣기에 힘써야겠다. 훈수 내지 잔소리는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넷째, 회의나 모임에 이유 달지 말고 열심히 참석해야 한다. 동창회, 향우회, 옛 직장 동료 모임은 한번 오라고 통지해서 참석하지 않으면 다음부터는 불러주지 않는다.

다섯째, 언제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지혜롭고 활기찬 모습으로 독창적인 유머까지 구사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여섯째, 돈이든 일이든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 지갑은 열수록, 입은 다물수록 머리는 수그릴수록 대접받는다고 한다.

일곱째,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하고 되지도 않을 일로 속을 끎이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심신과 여생이 편안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삶의 환경을 바꾸는 일이다. 노년의 삶은 원기 왕성할 때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노년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더불어 상생하며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다.

[칼럼]이무승 성지복지재단 이사장 bokji@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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