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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협 전․현직 임직원 류시문 회장 성희롱 사건 국가인권위 진정

기사승인 2015.08.17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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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직원 위협행동, 지방대 비하, 암환자차별 등 ‘막말퍼레이드’ 줄줄이 드러나
회장 사퇴 요구 거세…차제에 ‘함량미달’ 후보 걸러내는 장치 마련 시급 목소리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류시문 회장이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20일자 기사 참조) 협회 전․현직 임직원들은 이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처신을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진실규명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 따르면 류시문 회장은 지금까지 밝혀진 여직원 성희롱 발언, 암 치료 직원에 대한 부당한 대우, 여직원 위협, 지방대 폄하 발언도 모자라 자신의 뜻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욕설을 하는 것이 다반사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진정서에 따르면 류 회장은 개인 협회가 입주해 있는 거물에 개인 사무실을 함께 갖고 있는데 수시로 여직원을 자신의 개인사무실로 불러 라면 수발을 들게 해 해당 여직원들이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들게 했으며 직원들에게 협회 공무는 물론, 개인적인 업무를 지시하고는 “내가 지시하는 모든 내용은 협회 내외에 절대 비밀로 해야 한다. 비밀을 발설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강요했다는 것.

협회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회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류 회장의 행태는 이밖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했다. 협회 직원에게 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갚았는가 하면, 인사전횡도 일삼아 취임하자마자 뚜렷한 이유 없이 직원들에게 대기발령을 남발하거나 재신임을 받으라며 사직서 제출을 강요하는 등 도를 넘는 인사 횡포가 이어져 류 회장 취임 후 30여명의 직원 중 20여명이 협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류 회장는 지난해 김황식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본지는 물론, 협회 홈페이지, SNS 상에서 “정치 철새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하자, 직원들이 여기에 제때 대응하지 않았다며 “직원들은 모두 돌대가리와 쓰레기들로만 모아놓았다”고 막말을 하거나 자신의 의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개××, 이** 새끼가 나를 물먹이네”라며 상식이하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류 회장의 이러한 수준이하의 발언과, 75만 사회복지사의 대표로서 자질부족이 드러나면서 사회복지계에서는 류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차제에 직선제 체제하에서 ‘함량미달’ 회장 후보를 걸러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도 커지고 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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